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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노원구청장이 구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먼저,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노원구청장이
구민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존경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그리고 노원구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오세훈 서울시장님과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현경병, 권영진, 홍정욱 국회의원님
조달현, 박환희, 이상용, 부두완, 김철현, 이종은 시의원님
(김성환)구의회 의장님과 구의원님들
그리고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 해를 돌이켜 보면 국가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IMF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만, 국민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그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회복된 국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서울시가 중심이 된 창의 행정과 재정 조기집행 등 경기활성화 노력이 상당한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하며, 우리구도 동참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께서 직접 나선,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400억달러, 47조원)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원전수출 계약이 성사됨으로써 올해는 국운상승의 상서로운 기운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노원구도 그동안 많은 노력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가장 ‘살기좋은 도시’에서 이제는 ‘가장 잘사는 도시’로 비약하려는 힘찬 기운이 싹트고 있습니다.
노원은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의 변방 도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십 수년간 뽀족한 대책도 없이 말로만 떠들던 지역 숙원사업 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서울시는 물론, 여러 관계기관 등을 수없이 찾아다니면서 건의하고 때로는 이해를 구하고 논쟁을 벌이는 등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늘의 노원은 서울 경기 동북부 중심도시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말씀 드릴 10대 성장동력 사업들이 그것을 잘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창동 차량기지의 남양주 진접 이전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의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미 착수됨으로써 얼마 안가서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으로 있습니다.
둘째, 인접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면적을 축소하여
절반정도를 ‘(가칭)폴라리스시티’로 개발하는 것을 관계기관 들과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어 현재 부지교환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셋째, 성북․석계역 역세권 개발사업도
우리구, 서울시, 코레일이 참여하는 T/F(task force)조직이 구성․가동되어 현재 신경제․문화 전략거점 마스터 플랜을 서울시 주도로 수립 중에 있습니다.
넷째, 강북시립미술관 건립은 금년 5월 착공하여 2012년 하반기면 완공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다섯째, 경춘선폐선부지 공원화는 설계 중에 있어 S라인 공원 조성이 내년 초에 착공이 되게 됩니다.
여섯째, 현재 공사중인 당현천은 올 상반기에
1차 사업이 완료되고 이어서 상계역 복개주차장복원과 주변 나대지에 대한 수변공원 조성의
2차 사업이 착수가 됩니다. 참고로 우이천 정비사업도 설계가 완료되어 바로 공사가 시행됩니다.
일곱째,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2012년이면 계획대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여덟째, 동북선 경전철 사업도 올 상반기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모집자 공고가 시행됩니다.
아홉째, 공릉동 NIT 미래산업단지 조성은 2단계 사업으로 한전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건립이 확정됨으로써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열번째, 상계 재정비 촉진(뉴타운)사업은 진행이 빠른 구역의 경우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어 올해 중 사업시행 인가가 이루어 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과거 상습 침수지역인 노원마을 공동주택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중계본동 104번지, 녹천마을, 태릉아파트외 7개 단지 등 총 20,260호의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노원의 성장동력 10대 사업들이 가시화될 수 있었던 것은, 오세훈 서울시장님을 비롯한 지역지도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모든 사업들을 광역 계획으로 묶어서 결정적인 힘을 실어준 것이 바로,작년 6월 오세훈 시장님께서 발표하신‘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라고 생각합니다.
주민 여러분 들께서 이에 공감하시면 큰 박수로 화답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와 같이 앞서 말씀드린‘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노원구의 10대 핵심 프로젝트들이 모두 들어 있어 노원을 수년 내 500만 서울 및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해 줄 초대형 성장 동력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노원을 비롯한 동북권 지역에는 부족한 점과 가야할 길이 멉니다.
주민 여러분 들도 잘 아시다시피 강북지역, 특히 노원구는 7～80년대 서울 성장과정에서 강남권 개발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각종 인프라가 저투자․저개발된 서울 변방 낙후지역입니다.
재정이 매우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도심 철거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과 이들을 위한 제반문제 들을 전적으로 부담하고 감수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동북권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등의 기반시설이 여타 지역에 비하여 절대 부족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그동안 집단 조성된 성냥갑식 소형아파트 들도 이제는 극히 노후화와 슬럼화가 되고 있어 이에 주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 들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욕심일지는 모르지만 몇 가지를 정부와 서울시에 정중히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첫째로, 중계동 불암산 자락에
국립 자연사박물관 유치,
둘째로, 상계동 마들스타디움 안에 국제규모의
동북권 시립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셋째로, 공릉동 북부지원 이전 부지에
동북권 시립정보도서관 건립 추진,
마지막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해결을 위한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제도 완화 등 입니다.
잘 알다시피 서울에 규모가 있는 문화시설로는
강남에는 ‘예술의전당’이,
도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세종문화회관’이 있습니다.
체육시설로는 동남권에는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잠실 종합운동장’이
서북권에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이 있고
서남권에는 ‘야구 돔구장’이 건립 중에 있으나,
동북권에는 이렇다 할 만한
문화․체육 인프라가 빈약한 실정입니다.
또한, 주거환경도 좀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노후․슬럼화된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으나
여러가지 정치․경제․사회 여건 등으로
재건축 제도의 완화가 늦어지고 있어
강북권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어렵게 감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문제 들을 해결하여야만 서울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만들질 수 있으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지역 지도자 여러분의
지원과 협조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오늘 우리구를 방문해 주신 오세훈 서울시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이 네가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하고 싶은데 여러분 어떻겠습니까?
모처럼 저희구를 방문해 주셨는데
이런 어려운 부탁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동북권 주민들의 충정임을
시장님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도
서울의 도시경쟁력를 세계 27위에서 무려 10위권 까지 끌어 올린 시장님이
뛰어난 창의력과 리더쉽을 발휘하신다면 능히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다시한번 오세훈 서울시장님께 큰 박수 보내드리면 어떻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지역발전 사업 유치 등 노원의 자산 브랜드 가치 향상 노력으로 이루어낸
①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
② 서울시 자치구 중 범죄 없는 도시 1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동안 노원구와 서울시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속에 함께 발전을 이루었다며 구민들의 호응에 대해 '이래서 노원구를 사랑한다'고 즉시 응답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③ 국제화 교육특구 지정과
3년 연속 특목고 최다배출의 교육 1등구 등
높아진 지역브랜드 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여 10년 이내에 노원구가 수도권 동북부 500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따라서, 2010년 올해를 그 기틀을 완성하는 한 해로 정하여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노원 발전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희구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새해에도 행복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면서 저의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인사회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노근 구청장 내외는 입구에서 일일이 악수를 하며 덕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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