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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고층아파트에서 음식물을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외출하는 바람에 화재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중랑소방서(서장 현진수)는 8일 오후 1시50분경 중랑구 신내동 동성아파트 18층 아래쪽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펌프차, 구조대차, 구급차, 고가사다리차 등 차량 16대와 소방대원 52명이 출동했다.
화재진압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음식물 타는 냄새가 나 확인을 하려했으나 집 주인이 없고 연락이 닿지 않아 강제로 문을 열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조대원이 윗집 베란다에서 로프로 아래층 창문으로 진입 가스레인지에서 타고 있던 음식물을 처리했다.
중랑소방서 최성은 구조대원은 “빨리 발견되지 않았다면 아찔한 순간이기 때문에 외출 전 가스불 등 시민들이 관심 가지고 확인해주길 바라며, 이러한 고층건물출동은 화재가 아직 나지 않아 강제로 문을 파괴할 수 없기 때문에 베란다로 구조대원들이 로프에 의존해 진입할 수 밖에 없으므로 시민들 모두가 가정에서 가스불 등에 대한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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