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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손명영 의원(바른정당, 상계2~5동)이 주야로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누비며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손 의원은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월 중순 동네 자율방범대와 함께 지역순찰을 돌던 중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도로변 우수관이 테이프로 봉해진 것이다.
주민들은 '우수관에서 모기가 많이 나와 입구를 우선 테이프로 봉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손 의원은 "테이프를 떼자 수 십 마리의 모기가 몰려 나와 목,등을 물어 가렵다. 당장 방역을 실시해야겠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지난 2일 발생한 수락산 화재에서는 현장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새벽까지 지역을 누비는가 하면 7평에 4식구가 사는 어려운 집을 방문했다. 2년 전에 비가 새 지붕을 천막을 덮어 준 집이었으나 이제는 지반이 내려앉았다는 민원이었다. 손 의원은 "가슴이 먹먹했다. 아직도 움막집에서 사는 시민이 있다. 뭔가가 잘못됐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손 의원에게 주민들은 수시로 민원을 이야기 한다. 6월 8일 생활쓰레기로 인해 장마철 수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받고 현장을 방문해 해결책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상계로 확장공사 주민단체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민들과 상담을 했다.
지하철 4호선 연장에 따른 터널공사 발파작업으로 인한 주민피해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사를 불러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9일 주민들과 SK건설사를 방문해 사업 및 보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3년 전 노원구의회에 진출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상당부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법규Å예산Å형평성 등의 제약으로 인해 아쉬움이 있지만 공익이나 주민민원이 해결되어 감사 인사를 받을 때면 희열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손 의원은 "예나 지금이나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나는 특권층이 아닌 서민, 권위가 없는 동네 아저씨 같은 구의원으로 약자를 대변하려고 했던 초심은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보다는 일반주택이 많은 상계2~5동. 그렇다보니 타 동에 비해 민원이 많은 곳이다.
손 의원은 "크게는 주거문제(뉴타운 문제, 희망촌 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상계로 확장 공사 수용문제, 보상문제, 진접선 연장으로 인한 수락산 발파에 따른 주민피해 문제 등 집단성 민원이 있고 작게는 개인 주택, 하천 악취, 쓰레기, 도로 포장, 교통 신호등, 보완등, CCTV, 방역, 자동차 정체문제 등 무지하게 많다"며 "의원생활 대부분을 민원 해결로 보낸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최우선 업무는 억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일이다. 민원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 당장 배고픈 민원보다 급한 것 없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주거문제이다. 우리 지역구는 시대에 맞지 않게 개선해야 할 주택이 너무 많다. 뉴타운 지역은 주민이 원하는 대로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고, 뉴타운에서 해제된 3구역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하던 개별 사업을 하던 사업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상계로 교통문제다, 덕릉터널에서 대성리까지 개통되면 우리 동네 도로가 주차장이 될 것이 뻔하다.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제가 저번에 제안했던 수락산 제2터널도 하나의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가 쓰레기 문제다. 주민들의 내 집과 내 상가는 내가 치운다는 자발적인 참여와 올바른 쓰레기처리를 하겠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고, 일반주택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듯 생활환경 개선에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해서 동네가 좀 더 밝고 맑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손 의원은 "주민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들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구의원이 되려고 나름 노력했습니다.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