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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의 경우 대부분 콩나물이 주를 이루고 실제로 해물은 별반 없어 먹고 나면 뭔가 빠진 듯한 허전함이 있다.
그러나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생선들을 위주로 푸짐한 생선찜이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하계동 속초세꼬시(대표 신동하)가 그곳이다.
속초세꼬시는 세꼬시 전문점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푸짐하게 광어회와 전복, 멍게, 해삼, 낙지 등을 얹은 황제물회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생선찜을 선보이고 있다.
가자미, 갈치, 적어(일명 열기, 계절에 따라 도로묵), 가오리, 명태 코다리, 명태 알, 쌀떡 등에 매콤한 양념을 곁들여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생선찜으로 간단히 반주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밥을 비벼 먹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술안주는 물론 한 끼 식사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밥은 덤이다.
필자가 생선찜을 먹어보니 매콤하면서도 뒷맛이 깨끗하고, 밥을 비벼보니 그 맛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맛이었다.
속초세꼬시 신동하 대표는 "속초에 생선찜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이제 먼 그곳까지 갈 필요 없이 노원구에서 생선찜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갖가지 생선찜을 맛보면서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속초세꼬시 생선찜은 미리 조리하지 않고 주문대로 조리하므로 미리 예약을 하면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입맛에 따라 순한 맛, 중간 맛, 매운 맛으로 분류되며, 2인용 3만원, 3인용 4만원, 4인용 4만5천원이다.
속초세꼬시 975-498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