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8만 구민 여러분!
선배 ․ 동료 의원 여러분과 구청장님을 비롯한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 겨울은 기습한파가 예년에 비해 많을 것이라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제5대 의원으로서는 마지막으로 구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쉼터) 건립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자 나라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미래인 이 청소년들이 밝고 맑게 자라날 수 있도록 뒷받침 역할을 하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청소년 비행이라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매스컴을 통하여 우리는 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혼한 가정의 자녀 등 결손가정의 자녀들은 부모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때 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느끼다 보니 밖으로 밖으로 나와 배회하고 비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교육 1등구를 외치며 제도권안에 있는 청소년들을 보살필 때 비제도권에 있는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눈을 피해 동네의 외진곳, 한가한 곳에서 외로움과 쓸쓸함과 배고픔을 느끼며 우리의 따뜻한 눈길,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들을 외면한다면 장래에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은 몇 배를 지불하더라도 채워지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일 것입니다.
이들이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 건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따라서 우리 구에 이들 청소년들이 마음 편히 쉬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하여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이나 쉼터를 만들어 제공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 바랍니다.
둘째,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아파트나 연립 등은 공동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서 이곳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여 청소도 잘되고 청결하며 음식물 쓰레기냄새도 적게 납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이 많은 도봉동, 방학동지역은 각각의 주택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음식물 배출 비닐봉투를 이용하여 대문 밖으로 배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일과 수거시간이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주민이 편리한 시간에 음식물 쓰레기를 대문밖에 배출
하여 음식물 쓰레기가 대문밖에 오래 방치되기도 하고, 또한 저녁 또는 밤에 배출을 하게 되면 고양이 같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기 위하여 음식물 배출 비닐봉투를 헤집어 놓아 미관상 보기에도 안 좋고 악취로 인한 냄새 등이 진동을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답변을 바랍니다.
셋째, 도깨비 시장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현재 도깨비시장은 과거 재래시장이었던 것을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또한 도깨비시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용주차장을 건설하였습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건설한 공용주차장을 구민들이 이용하지 아니하고 텅 빈 공간으로 방치된다면 이는 예산의 낭비일 뿐 아니라 행정의 신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하겠습니다.
요즘은 음식점도 주차장이 없으면 장사가 안 된다 합니다. 또한 대형 쇼핑센터도 고객을 많이 확보하기 위하여 고객에게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도깨비시장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주차장 사용 요금을 받는다면 과연 이용하는 주민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 생깁니다.
병원이나 예식장처럼 일정시간 이용자에게는 무료 개방을 하던지 아니면 상인회에 일정부분의 주차장을 임대해 주고 임대료를 구에서 보존해 주는 방안 등이 그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구청의 의견은 어떤지 답변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상반기 구정에 관한 질문 시 질의 드렸던 녹산교회 앞 LPG충전소에 관하여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하여 답변바랍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3년 반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제 6개월 후에는 제5대 의원으로서의 활동은 끝나게 됩니다. 그동안 큰 과오 없이 의정활동을 하여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여기 계시는 최선길 구청장님과 도봉구 1,0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최선길 구청장님과 도봉구 1,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2009년 하반기 구정에 관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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