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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8만 도봉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봉1, 2동 출신 신창용 의원입니다.
도봉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하고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구정에 반영 되도록 노력하고 계시는 이석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린피아 도봉을 위하여 수고 하시는 최선길 도봉구청장님을 비롯한 일천여 공무원 여러분!
도봉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과 지역 언론인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 도봉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 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우리 다함께 더 노력한다면, 저는 우리 도봉구가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동안 우리 도봉구의 교육발전을 위해 수고하신구청장님과 교육 관련 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하면서,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구청장님과 국장님들께서는 구체적이고 성의 있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도봉2동 변전소 및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구청장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듯이 도봉2동 변전소와 골프장 건설 때문에 도봉2동 동아에코빌, 한신아파트 등 인근 6개 아파트 사천이백(4,200)여 세대 일만팔천(18,000)여명의 주민들께서 많은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도봉구의회에서는 변전소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조사결과 구청장을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고, 주민들께서는 지금도 매주 월요일 구청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언급 하지는 않겠습니다.
구청장님!!
지금 주민들께서는 변전소 문제와 함께 지상에 건설되고 있는 골프연습장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골프연습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이 얼마나 클 것이며, 조명탑에서 비춰지는 불빛으로 주민들이 얼마나 더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될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구청장께서는 골프연습장의 소음과 조명 때문에 주민들의 피해가 얼마 정도인지 전문가의 분석이나 어떤 방지 대책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법원판결이 건축업자의 손을 들어 주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골프연습장이 철탑과 샌드위치 판넬로 설치 된다고 하니, 그곳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조명불빛 때문에 주민이 겪어야 할 고통이 얼마나 클 것인가 예상하고 계신지, 알고 계신지, 묻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골프장 소음, 야간 조명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구청장께서는 지금이라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문제점을 확인해 보시고 준공검사 전에 주민대책위원회와 건축주를 직접 만나서 주민들이 원하시는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촉구합니다.
두번째, 교육 1등 자치구를 지향하는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에 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우리 구민 모두의 공통적인 바람은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자 하는 욕망일 것입니다. 저 역시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결코 예외일 수 없습니다.
구청장님께서는 기회 있을 때 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하셨습니다.
최근 각종 언론기관을 통하여 보도된 바에 따르면 도봉구의 교육 열정이 서울의 어느 구보다도 높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중학생의 특목고 진학률이 인구대비 서울시 4위,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의 상위 3개 대학 합격률이 서울시 5위로, 한강 이북 강북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중학교 3학년 학업성취도평가에서도 서울시에서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발표한 수능성적에서도 전국 232개 시·군·구중에서는 강남, 서초구와 함께 도봉구가 상위 20위권에 들었습니다. 가히 도봉구는 교육1등 구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자치구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창동고를 과학중점학교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과 수학에 대한 심화교육을 실시하여 21세기를 이끌 예비과학자를 양성하는 고등학교로 발전하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교한 지 불과 5년에 지나지 않는 도봉고등학교가 자립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되는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이번 자율형 공립고 지정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인 김선동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최선길 구청장님, 신영철 도봉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열의가 모아져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도봉고 신입생의 50%는 우리구 출신을, 나머지 50%는 서울 전 지역에서 뽑을 수 있어 우수학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도봉구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큰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구청장께서는 자율형 공립고 유치와 함께 자율형 또는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 있는지? 또 지역별 형평성을 유지하고 학부모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존의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교육경비지원사업 등 학습 환경 개선을 통한 교육경쟁력 강화 대책이 있는지 소상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자라나는 꿈나무들인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빌게이츠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건 어릴 때 집 근처에 있던 조그만 도서관 이었다"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창도초등학교의 경우 ‘아침에 10분 이상 책읽기 운동’과 학교나 가정에서 ‘하루 30분 이상 책읽기’를 생활화하는 독서운동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독서운동 전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사례를 보니 각 학급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는 시간이 정규수업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0분 동안 아이들이 책을 고르고, 대여를 위한 확인이 끝나면 조용히 앉아서 각자가 대출한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의무적인 방법일지라도 모든 학생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수업시간에 도서관 이용을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권장할 만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학교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며, 책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에게 학교에서 독서습관을 갖도록 도와줌으로써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 가정환경에 따른 교육격차 또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건 교과 연계 도서관 이용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수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교장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논의와 대화를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입니다만 도봉구 교육발전협의회에서 논의와 협의를 통하여 정책 방안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의 제언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구청장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넷째, 동부간선도로 3공구 노원교 진입램프 설치와 관련한 질문입니다.
지금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동부간선도로는 노원교, 상계교, 도봉경찰서, 녹천교의 4개의 진입램프를 통하여 진입했던 교통구조가 공사 후에는 도봉경찰서, 녹천교의 2개의 진입램프를 통해서 진입하기 때문에 지금도 복잡한 교통체계가 더욱 열악해져 도봉구 전체는 교통대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구청장님은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제185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문 중 제가 도봉서원을 활용한 예절교육관 건립 방안을 제언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도봉서원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되었습니다.
앞으로 도봉서원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계신지 구청장께서 추진하고자 하는 바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누원고등학교 주변 도봉2동 646-14호 하천변 일대 주민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하여 운동기구를 설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과 도봉고등학교 주변 교통표지판에 도봉고등학교 표기를 명시해 줄 것을 건의 드립니다.
구청장님은 이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언제나 초보운전자의 심정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난 3년 반의 의정활동을 보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좌회전을 하기도 하고, 접촉사고도 일으키는 초보운전자처럼 저 역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늘 품고 있었던 건 제가 주민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잘 해야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뽑아주신 주민들을 위해서 주민들과 약속했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야 말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다짐 합니다.
여러분들의 충고와 격려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것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