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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아파하고 헌시해 준 가족과 당원에게 감사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전문성 살려 활동 할 것
20여년의 긴 시간동안 낙선과 양보를 반복해 온 국민의당 비례대표 이동섭 당선자는 “긴 시간동안 함께 아픔을 나누고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준 당원 및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원순복음교회 장로인 이동섭 당선자는 ‘고난은 유익하다. 눈물의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 기쁨으로 걷으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그동안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며 하나님의 위대함이 부족한 저를 단련시켜 당선의 기쁨을 안겼다며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2000년 민국당 후보로 출마해 2004년부터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나 올해 안철수 당 대표와 함께 출당해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기까지 많은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낙마와 양보를 거듭하며 불암산과 수락산 오르기를 1천회 이상하며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이동섭 당선자는 “누구에게도 얼굴 표정을 읽히지 않기 위해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며 수락산과 불암산에 올라 마음껏 눈물을 흘렸다”며 “이 긴 시간동안 말없이 지켜보며 뒷바라지 해 준 안사람에게 누구보다 미안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원병선거구에는 국회의원이 2명이라며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특히 지역현안 해결은 물론 노숙자, 장애인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권익대변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은 태권도 9단과 서울시생활체육 태권도협의회 회장,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의 전문성을 살려 문화체육관광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동섭 당선자는 “태권도가 국기이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 세계 210개국에 1억 명의 태권도 인이 있고,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태권도를 통한 외교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지역현안사업과 관련해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다른 인사들과 다른 견해가 있다고 밝혔다.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여러 의견이 있으나 공적자원만으로는 성공이 힘들며 공정자원 외에 민간자본의 유치가 관건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곳에 대기업의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당선자는 “이곳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적자본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대기업의 자본이 투입돼 100층 이상의 랜드 마크가 될 건물이 건축되어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하며, 노원지역의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해 미국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공원을 조성한다면 중랑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에 더욱 여유로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를 필두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 시간의 방황에서 벗어나 60세를 넘겨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 경위 출신 이동섭. 그가 보아 온 노원구,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어떤 방법으로 승화되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게 될지 주목하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