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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백일장 열어
노원구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태·강릉을 비롯해 임금을 모신 내시(궁녀) 분묘군이 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오는 18일 공릉동과 월계동 일원에서 태강릉·초안산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원문화원이 주최하고 태강릉·초안산 궁중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화랑로는 조선시대 임금의 중요한 능행로로 돈화문을 나온 행렬은 흥안문을 나와 월릉교를 건너 태릉과 강릉, 동구릉으로 향했으며 서울여대 앞에는 왕도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 하는 하마비가 있다. 또한 태릉입구역은 조선시대 국왕이 릉행을 할 때 잠시 머물러 식사를 하거나 쉬는 곳이었다. 공릉2동 주민센터 근처에는 임금이 물을 마시던 어정이 있던 곳이었다.
구는 이것에서 착안해 어가행렬을 펼친다. 어가행렬은 공릉동지역은 오전 9시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태릉(조선왕릉전시관 앞)~태릉입구역 구 법원부지까지 2.4㎞구간에서 펼쳐지며, 월계동에서는 11시 1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인덕대~비석골근린공원 800m구간에서 실시된다.
이어 행사 본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비석골근린공원에서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10시 30분부터 30분가량 탭댄스 공연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인 안골치성제를 드린다.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비석골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취타대공연, 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문화공연, 판줄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충신 내시 김처선 연극,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및 미술대회가 공원 일대에서 실시되며 노원의 역사와 문화해설, 노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미술전이 펼쳐진다.
한켠에서는 전북 임실, 전남 완동 등 노원구 자매결연지 직거래장터, 동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수라간)가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먹거리장터는 엽전으로 환전해야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새로운 흥미를 자아낸다.
주민들을 동심으로 돌려 놀 초안산 비석골근린공원 일대에서 보물찾기가 오후 3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로는 어린이 국궁, 어의 진료, 관상, 전통복장 입어보기, 관아 곤장, 줄타기 등 각종 전통놀이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이곳에서는 경품도 있어 참석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노원구는 어린이 트로트 가요제 예선 참가자 모집을 한다. 참가신청은 노원구 청소년수련관으로 하면 된다.
예선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실시되며 초·중·고 20팀이 본선에 진출해 18일 비석골근린공원에서 자웅을 가리게 된다.
이들에게는 노원구청장상과 노원구의회 의장상, 노원청소년수련관장상이 주어지며 본선 1등 수상자에게는 음반녹음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어린이 백일장 및 미술대회도 개최된다.
초등1부(1~2년), 초등2부(3~4년), 초등3부(초등 5~6년)로 나누어 치러지며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석골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4월 16일까지 노원문화원 사무국으로 하면된다. 백일장 참가자는 200자 원고지를, 미술대회 참가자는 8절 켄트지를 준비해야 하며 그림 재질은 자유다. 백일장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