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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인 지하철은 약속시간을 정확하게 편리하게 지켜준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시민의 이동수단인 서울메트로의 상계서비스센터는 그 역할이 더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1월에 새로 부임한 김성진 센터장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시민에게 더욱 친근한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센터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이전에는 본사에서 행정업무만을 수행해왔었다. 실무를 잘 모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정책을 만들고 조직내의 업무 전반을 수행했으나 내가 아는 것과는 다른 현실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내려와서 일을 해보니 모르는 것이 정말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시민을 만나는 것, 수송에 관한 일, 수입에 관한 일 등 현장에서 느끼는 것이 많다. 이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방안을 정리하고 있다. 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여 지하철 공사의 발전은 물론이고 시민안전과 지하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메트로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계획이 있다면?
지역에서의 문제는 역세권 개발과 수입 증대에 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 현재에도 각 역마다 특징을 잘 살려 주민들이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각 역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들 즉, 북한산 국립공원과 가깝고, 창동 마사회, 당고개 너머 별내 신도시 와의 연결선 상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지 연구 중에 있다. 상계서비스 센터의 경우 관할 구청과 보건소, 소방서 등도 연결되어 있고, 미아, 수유역은 대학과 인접해 있고, 창동, 노원은 환승통로를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잘 활용하여 회사의 마케팅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서민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더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산이 많아 공기도 좋고, 정말로 살기 좋은 곳이다. 그런데 이용주민을 보면 노인과 장애인이 특히 많은 곳이다. 회사입장에서는 수입증대에 도움이 되는 곳은 아니지만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로우대와 케어서비스를 확대해서 공공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잘 하고 싶다. 장애인도 많고 민원인도 많다. 그럼에도 엘리베이터보다는 에스컬레이터가 많아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다. 이점을 빠른 시일안에 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종착역이 있어 유실물도 많고, 취객도 많은데 이런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수단이라는 특성상 안전에 관해 특히 예민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이 바로 안전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을뿐더러 평소에도 늘 체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7일에는 미아사거리역에서 ‘유관기관 합동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열차 화재와 열차 폭발시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훈련으로 본사에서도 안전에 관한 업무를 했었기에 상계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한달 넘게 준비했고, 이와 더불어 시민안전, 공공질서 유지, 시설물 안전, 민원 안전 등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정위치 근무는 물론, 역사 순회 등을 일상적으로 진행한다.
13개 직종이 모여 있는 곳이라 각 업무별로 부서 협조가 잘 이루어져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이를 위해 업무협조를 강조하고 있고,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또, 이를 문서화해서 근거를 남겨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4개의 역이 지상이고, 4개의 역이 지하라 직원들의 건강도 매우 걱정된다. 그래서 몸이 좋지 않은 직원들은 지상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직원들의 직장 내의 업무만족도가 높아야 안전은 물론, 시민을 대하는 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공질서를 잘 지켜주셔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잘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공공질서를 잘 지켜주시길 부탁드리며, 부정승차가 아직도 꽤 많이 있습니다. 시민의식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시민은 줄었지만 이제는 지능적으로 다른 승객 뒤에 자연스레 붙어서 들어가면서 부정승차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또, 술을 드시고 직원들을 괴롭히는 승객들도 있습니다. 직원들은 승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