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본시장법에서 금융투자업이란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신탁업 등으로 나누고 있다.
투자매매업은 자기의 재산으로, 투자중개업은 타인의 재산으로 금융투자상품을 매도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문업은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에 관한 자문에 응하는 것을 영업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일임업은 투자자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을 일임받아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자문업 또는 투자일임업을 영위하려는 경우에는 금융투자상품의 범위, 투자자의 유형 등을 정하여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등록을 해야 한다. 이때 등록단위별로 1억 원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하고, 투자 권유자문 인력 또는 투자 운용 인력 상근 1인 이상을 갖춰야 한다.
등록서류를 제출하면,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투자업등록 여부를 심사하는데, 기간은 2개월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투자자문업 및 투자일임업을 경우, 자본금이 1억 원 이상과 전문인력을 갖춰야 하기에 등록요건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는 유사투자자문업으로 시작했다, 나중에 투자자문업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유사투자자문업이란 간행물, 통신문 또는 방송을 통하여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개별성 없는 조언을 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유사투자자문업에서는 불특정다수인에 대해서만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 1;1 투자자문 및 양방향 소통은 금지된다. 유사투자자문업을 영위하려는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여야 하고, 1:1 투자자문을 하려면 투자자문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2024년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2083개의 유사투자자문업자가 활동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자본시장법의 엄격한 규제에서도 나름 금융투자업을 잘 영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오에투자자문의 경우 5년 전 유사투자자문업으로 시작했으나, 2024년 금융위원회에 정식 투자자문업으로 등록하여 현재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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