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제285회 정례회에서 구정 질문에 나선 노연수 구의원(더민주, 상계 1, 8, 9, 10동)은 ‘2024년 노원구 탄소 중립 녹색성장과 도서관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 정책연수’와 관련한 현안과 비전에 대해 구청장에게 질문했다.
먼저 도서관 국외연수와 관련해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책처럼 예술품도 대여한다는 것이었다며‘노원 청년 아트페어 LOLOLO(너와 나의 노원)’, ‘문화살롱 5120’ 등 청년 및 신진 예술가를 육성하는 정책과 연계해 구가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구매하여 소장품을 확대해 나가고 구민에게 대여 및 산하기관 내에 전시하는 아트테리어를 실현해 보는 것에 대해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다음으로는 탄소 중립 국외연수와 관련 ▶교통 정책 분야의 자전거+보행자+트램 복합 친환경 교통 정책과 위트레흐트 시의 자전거 도시 정책 ▶건물·에너지 정책 분야의 플러스에너지 공공청사인 프라이브르크 신청사, 패시브 하우스 단지인 반슈타트 주거단지 ▶도시계획 정책 분야의 리젤펠트 주거단지의 주민참여를 통한 신도시 구상과 데이트앤바르트 시의 녹색사회 기획도시 등과 관련해 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청장의 구상을 물었다.
또 직원의 국외연수와 관련해서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국외연수 선발에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며 실행부서 직원들이 국외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구청장의 생각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힐링냉장고가 폭염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구민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나 많은 페트병을 배출하는 점에서 보면 탄소중립 실현하려고 다분히 노력하는 우리구의 모습과 상충되는 지점이 있다며 공공음수대 확대와 텀블러 사용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힐링냉장고 사업의 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오승록 구청장은 도서관에서 예술을 대여하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 만들어질 신규 도서관은 복합적인 다양한 기능을 넣어서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는 새로 구상 중인 태릉 도서관에 공연장과 전시기능을 넣어서 갤러리를 만들기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리모델링하는 도서관에도 접목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탄소 중립 관련 구에 적용할 정책에 대해서는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비율을 보면 건물과 교통이 7대3의 비율이라며 교통의 경우 자동차를 전기차와 수소로 바꾸고 있는 지금 우리의 정책이 실정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건축이 비율도 높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으로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자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는 아직까진 멀었단 생각이 들고 공공에서 짓는 것만이라도 4등급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공공에서 모델을 보여 민간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실무진의 국외연수와 관련해서는 독일의 시장과 협약을 체결할 때 구청과 의회가 따로 오고 이웃 구도 올 때마다 똑같은 것을 묻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목격하고 영감을 느끼면 다른 부서를 가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노원구도 서울시와 같은 직원 연수 프로그램이 있지만 개별적으로 가는 것보다는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가야만 연수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생각했다. 의원님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힐링냉장고와 관련해서는 탄소 중립도 중요하지만 힐링냉장고는 재난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 어디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재난 상황인 폭염기간에 운영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우선순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어 지속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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