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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이사장 강대훈)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100만원 상당의 양말을 노원구 소재 보육원(성모자애드림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80년대까지만해도 양말은 따뜻한 나눔의 상징이었다. 명절선물로써 양말은 가족과 이웃에게 ‘발을 보호하고 당신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라는 의미로 활용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양말은 머리맡에 걸어놓고 산타의 선물을 요청하는 나눔의 상징이었다.
구멍난 양말, 꿰매 신은 양말 등 ‘삶, 사랑’과 같은 콘텐츠가 담겨 있다는 것. 소외된 이웃들과 대중이 함께 양말에 담긴 가치를 나누는 것이 바로 양말에 대한 추억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은 도봉구를 넘어 여러 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장경혜 원장(마르타 수녀)는 “보육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정성가득하고 따뜻한 양말 선물이 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도봉양말협동조합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훈 이사장은 “가정의 달, 어린이날에 보육원 아이들에게도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 협동조합은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이윤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을 모토로 하는 법인으로 지난 2019년 사회적 이익과 공공이익을 위해 양말산업 관계자 여럿이 힘을 모아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후 협동조합은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부(2021년 7600만원 상당, 2022년 9천만원 상당)하고 있으며 청년층과 노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