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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4월 3일부터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규모는 7억 원 내외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사업을 직접 제안·심사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구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증대하고 참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공모기간은 4월 3일부터 4월 28일까지이며, 제안은 도봉구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올해는 기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이 시설 개보수 사업에만 편중되었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도봉구 정책과 연계한 공모 분야를 지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 분야 및 주제는 ▶청년(청년의 미래를 여는 도봉) ▶안전(안전하고 건강한 도봉) ▶청소(함께해요 클린도봉)이며, 공모 분야는 구정 현안 중 주민의 관심이 높고 사업 제안이 용이한 주제로 선정했다.
3가지 분야 외에도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주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단, 행사·축제 등 행사성 사업, 시설 운영비 성격의 사업 및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 등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도봉구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juminys.dobong.go.kr)를 통해 신청하거나, 도봉구청 기획예산과 또는 도봉구 관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사업은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심사와 주민의 모바일 투표를 통해 올해 7월 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되어 내년도에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구는 ▶주민참여예산학교 온라인 교육 운영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는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하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올해는 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안전, 함께해요 클린 도봉과 관련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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