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5동주민센터 박진형 동장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상계5동 제공]
‘오지라퍼’ 회원들 매월 성금 모아
독거노인 및 고립 가구 발굴·지원
노원구 상계5동주민센터(동장 박진형)는 지난 14일 생활이 어려운 주민 3가구에 9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관내 복지협의회와 통장, 일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상계5동에는 복지협의회를 주축으로 통장과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정기후원자 모임이 있다. 일명 ‘오지라퍼’다. 지역을 넓게 두루 살핀다는 ‘오지랖’에 ‘~하는 사람’의 ‘er’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들은 주민관계망 형성 사업으로 상계5동 주민이 주도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매월 자체적으로 후원대상을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오지라퍼 회장 및 부회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정기후원자들은 월 20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금을 모금해 독거노인 및 중장년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진형 동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매월 후원해주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후원을 통해 기부에 대한 성숙한 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