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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중랑천 둔치에 공공자전거 대여소(거치대)가 설치된다. 중랑천에서 자전거 이용 편의가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대폭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서울시가 10대 규모의 중랑천변 공공자전거 신규대여소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준공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도봉노인복지관(진양운수 앞) 인근의 대여소 주변에는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다목적 시민 여가공간이자 생활체육 공간으로서 중랑천 역할을 확대했다. 서울시는 이번 중랑천 둔치 1호 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시범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봉구 중랑천 변에는 의정부 시계부터 노원구계까지 약 6.13km에 걸쳐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기존 콘크리트 소재의 인공제방사면을 제거하고 계절별 다양한 꽃들과 수목을 식재하여 여가와 자연을 즐기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한강 자전거도로와 단절 없이 연결된 자전거길은 일명 자출족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즐기는 일반 시민들이나 동호회의 이용도 매우 높다. 기존에도 중랑천 양쪽으로 공공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으나, 둔치 외부에 위치하고 있어 공공자전거의 대여와 반납을 위해서는 둑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송아량 의원은 번거로운 이동을 줄여 이용편의를 높임으로써 공공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사업의 효과를 설명했다.
송 의원은 지속적인 공공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향상하고, 나아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도봉구 관내 대중교통 접근성을 보완할 것 이라며 서울시 관계부서에 강․남북편차 없는 균형 잡힌 자전거 정책 수립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도봉관내에는 2021년까지 공공자전거 대여소 24개소 추가설치도 예정되어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80개 대여소에서 총 913개 거치대 운영이 가능해져 공공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충 기자 nnews2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