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근로자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칠근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칠근, 손영준 의원 공동발의
경비원 고용안정 예산 반영할 것
노원구의회(의장 최윤남) 이칠근 의원과 손영준 의원이 공동발의한서울특별시 노원구 근로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제261회 임시회에서 가결되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칠근 의원은 "노원구 근로자의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근로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은 노동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 권익보호를 위한 시책 개발 및 지원, 근로자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활동 지원, 재난 피해 근로자에 대한 지원, 취약계층 노동인권 보호, 노동인권보호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노동인권정책 수립․시행,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조성 등 구의 역할을 구체화하여 관내 근로자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였으며, 재난피해 및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지원 등도 규정하여 근로자의 생계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생존권적 기본권으로서의 노동권이 헌법상으로 보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선 경기침체, 재난재해 등으로 인해 근로자의 권익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 이 조례를 통해 관내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생계위협을 받는 근로자들에겐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 도움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등 주민들의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59회 임시회에서 가결된 '노원구 아파트경비원 고용안정 조례'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예산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칠근 의원은 노원구 아파트경비원의 고용안정과 소득보장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21년 본예산에 반영시켜, 내년부터 고령자 경비원 고용보조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