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 1억 2천만원 확보
돌봄 지역관리 기업으로 육성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가술을 가르치는 주민기술자 양성에 나선다.
주민기술자 교육은 집수리나 돌봄 서비스와 같이 간단하지만 배워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과 밀접한 인력 양성 교육으로, 주민들간 협업을 통한 관계 형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노원구가 추진하는 주민기술자 양성교육은 활용도가 높은 소규모 집수리(우리 동네 홈 케어)와 돌봄(우리 동네 서로 돌봄) 2개 분야로 전문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사업 내용으로 서울시 주관 2020년 주민기술학교 사업에 공모하여 1억 2천만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했다.
우리 동네 홈 케어교육은 조명기구 설치하기, 조명설비 시공하기, 수전, 건축도장 기초 이론 등 집수리과정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12회 과정으로 서울북부기술교육원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은 20명이다.
집수리 교육 후 현장 실습이 이루어진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서비스 실습을 하고 교육 수료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별도 운영한다.
우리 동네 서로 돌봄 교육은 커뮤니티케어와 돌봄제도의 이해, 생활정리수납 등 일상돌봄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생은 20명이다.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교육을 진행하며, 기본교육 과정 이후에는 주제별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돌봄에 주목하여,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함께 현장 단위의 돌봄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동 희망복지지원팀, 돌봄SOS센터들과 연계하여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기회를 갖는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교육생들이 지역의 관련업종 자영업자,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일상편의서비스 사업단을 구성․운영하며 지역 생활서비스 제공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재능 있는 지역주민과 지역 내 생활기술 수요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이 창출되는 사회적경제 상생 모델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