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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서울시 KTX 의정부 연장 배제하나
등록날짜 [ 2020년08월24일 16시31분 ]
서울시가 지난 7월 입찰 공고한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정류장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계획에서 빠진 채 입찰 공고
우원식 의원 국토부 장관과 협의 중 밝혀

국토교통부가 GTX-C노선과 KTX의정부 연장 병행추진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을)을 위원장으로 서울 동북부지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 16명이 참여하고 있는 'KTX 수도권 동북부연장 운행 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하고 국토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우원식 의원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국토부 관계자는 GTX-C노선과 GTX-B노선이 확정됨으로서 서울역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KTX의정부 연장 병행추진 배제 요인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GTX-C노선이 확정 된 이후에 GTX-B노선이 획정되어 편리성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창동의 2만명 아레나, 창동차량기지에 8만명 바이오크로스터 등이 들어 오면 이전보다 사업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과 이야기 중"이라며 "어렵기는 하지만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 자치단체장과 힘을 모아 해결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을)은 20일 페이스북에서 국토부가 기존계획을 뒤바꾸려고 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간담회에서 국토부 입장변화에 대한 근거,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보고서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KTX동북구 연장은 도봉구 등 320만 수도권 동북부 시민들의 숙원으로 시민들의 교통수요 충족과 강북과 강남의 교통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2014년부터 KTX동북부 연장과 GTX-C노선을 병행 추진하는 것으로 논의해 왔다. 이를 위해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토부가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갔었다.
당시 국토부는 삼성역 KTX플랫폼 배제 이유로 비용대비 수요부족을 들었다. 또한 KTX와 GTX-C 철로 공용사용에 따라 사회적 편익은 적은데 안정성과 효율성 저하를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대한교통학회는 2019년 7월 󰡐'서울시 강남권 복합환승센터 내 고속철도 플랫폼 설치에 관한 정책 건의'라는 공문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건의문에는 강남구 복합 환승센터 기본계획의 중요한 내용을 변경할 시에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줄 것과 수도권 동북부 주민이 최소한 1회 환승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본보 12월 16일자 보도]

한편 서울시는 KTX 의정부 연장과 관련하여 계획변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지난 7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입찰 공고를 내면서 KTX연장을 위한 플랫폼을 계획에서 제외했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중요한 것은 수서에서 청량리와 광운대, 창동, 의정부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영동대로 상에 추진 중인 3개 광역급행철도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사업주체와 공사시기가 서로 다름에 따라 문제점을 고려하여 2016년 10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서울시가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하여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곳에 계획된 광역급행철도는 GTX-A, GTX-C, 삼성동탄선 등이다.
서울시가 밝힌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계획에 따르면 삼성역 사거리~코엑스사거리 600m지하에 폭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로 1층에는 녹지광장이 조성되며, 지하 1층은 기존도로, 지하2~3층은 공공상업공간이다.
지하 4~7층은 5개 철도교통(버스, 택시, GTX-A, GTX-C, 위례신사선) 환승공간이다.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21대 국회의원인 ▶고용진(노원갑) ▶우원식(노원을) ▶김성환(노원병) ▶인재근(도봉갑) ▶오기형(도봉을) ▶천준호(강북갑) ▶안규백(동대문갑) ▶장경태(동대문을) ▶오영환(의정부갑) ▶김민철(의정부을)과 기초자치단체장인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KTX 준비위원회 간사),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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