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이 지난 24일 본지 사무실에서 노원구의회·도봉구의회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5분발언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제8대 노원구의회와 도봉구의회 의원들의 지난 2년 동안의 의정활동은 어땠을까. 본지에서는 각계 6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2년 동안의 구정질문과 5분 발언 내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구정질문과 5분 발언 내용은 각 의회 홈페이지의 속기를 참조했다.
또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건 수와 출결사항은 의회 사무국의 협조를 받았다.
구정질문과 5분 발언에 대한 평가점수는 6명의 평가위원들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평점을 산정해 순위를 결정했다. 단,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고유 업무를 반영해 평가에서 제외했다.
종합 최우수 의원 선정은 ▶평가위원회의 평가점수에 ▶조례발의 건수 ▶구정질문 및 5분 발언 횟수 ▶동료의원들의 우수의원 추천인 수 ▶출결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종합 최우수 의원은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미래통합당, 공릉1~2동)이 293.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뒤를 이어 신동원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 259.5점, 김태권 의원(미래통합당, 하계2, 중계2·3, 상계6·7동) 순이었다.
도봉구의회는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창1·4·5동)이 271.3점을 받아 1위로 나타났으며 강철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창 1·4·5동) 211.3점, 김기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쌍문1·3, 창2·3동) 202.7점 순이었다.
도봉구에서 종합점수 산정에는 조례안 발의 건수가 크게 작용했다.
노원구의회와 도봉구 의회의 차이점은 노원구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도봉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도봉구의회 의원별 조례안 발의건수는 이영숙 의원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기순 의원 10건, 강철웅 의원 9건 순이었다.
노원구의회 의원별 조례안 발의건수는 손영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하계1, 중계본·1·4동)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이칠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릉1~2동) 11건, 이영규 의원(더불어민주당, 하계2, 중계2·3, 상계6·7동) 10건 순이었다.
구정질문에서는 노원구의회와 도봉구의회 의원들의 참여와 횟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노원구의회는 구정질문을 한 의원이 총21명 중 7명에 불과한 반면 도봉구의회는 14명 전의원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을 펼쳐 대조를 보였다. 특히 노원구의회는 5분 발언까지 모두 합쳐도 지난 2년간 12명 의원에 불과했다.
5분 발언은 도봉구의회 홍국표 전반기 부의장이 10회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김기순 의원이 8회를 실시했다.
노원구의회는 신동원 의원이 12회, 임시오 의원 10회, 김태권 의원 8회 등 5분 발언 이용 횟수가 높았다.
8대 전반기 회의일 수는 도봉구의회 219일, 노원구의회 215일이었다. 의원별 출결을 살펴보면 노원구의회의 경우 변석주 의원이 21일로 가장 많았으며, 여운태 의원 13일, 서기팔·김선희 의원 5일 순이다.
도봉구의회는 이은림, 조미애, 강신만, 이경숙 의원이 각각 4일씩 불참했다.
의원들 구정질문 및 5분 발언 내용에 대한 평가단의 점수는 노원구의회의 경우 주연숙 의원(미래통합당, 상계2~5동)이 83.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동원 의원 79.5, 임시오 의원 73.2점 순이었다.
도봉구의회는 김기순 의원 82.7, 이영숙 의원 81.3, 강철웅 의원 77.3 순이었다.
동료의원이 추천한 의원활동 우수 의원으로는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이 5명의 추천을 받아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월계1~3동) 3표, 손영준 의원과 이칠근 의원이 각각 2표를 받았다.
도봉구의회는 김기순, 조미애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이 각각 2표, 이영숙, 이은림(미래통합당, 도봉1~2동), 이경숙(미래통합당, 창 1·4·5동), 유기훈(더불어민주당, 쌍문2·4, 방학3동), 고금숙 의원(미래통합당, 쌍문2·4, 방학3동)이 1표씩을 받았다.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5분 발언 평가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2년 동안 의원들의 활동과 구정질문을 살피며 구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노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단지 주민들을 대표하는 구의원들이 너무 정략적이기보다는 구정방향과 생활정치가 묻어나는 질문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평가단은 ▶서울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 이상배 ▶전 강북경찰서장 채수창, ▶법무사 김세영 ▶지정노무법인 대표 이황구 ▶자유자재교육 대표원장 박중희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총장 이종익 등으로 구성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