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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시장 궐위에 25개 자치구들 속탄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입장문 발표
등록날짜 [ 2020년07월20일 16시28분 ]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우측에서 3번째)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 시장의 정책과 사업 추진에 최선
구에서 추진 중인 시 사업 차질 없어야
 
갑작스러운 박원순 서울시장의 궐위에 서울 25개 자치구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벌여 놓은 사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노원구와 도봉구만 해도 창동상계신경제 중심지 사업과 함께 KTX 의정부 연장, 동북경전철, 창동아레나 등이 걸려 있다.
각 구에서는 계속사업으로 이미 용역 등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는 안심이 되지만, 계획 단계의 사업의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 속에 지난 14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동진 도봉구청장)는 서울시청 브리핑 룸에서 박원순 시장 궐위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구청장들은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는 유지·발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최대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시장이 추진해 온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구청장들은 '시정이 구정이고 구정이 시정'임을 강조해 왔고,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존중해왔던 박원순 시장의 정신의 지속과 함께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앞으로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서울시 집행부·서울시의회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청장들은 코로나19가 아직도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K-방역의 모델이 되도록 일익을 담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7월 27일 서울시와 노원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의 경우 동북선 경전철 정거장의 토지보상,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등 민감한 문제가 있다.
오 구청장은 "계속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경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 예산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경우와 계획단계에 있는 사업은 연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도서관과 도봉소방학교 부지에 건립예정이었던 안전센터와 청소년파크가 계획단계에서 예산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구청장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참담하고 황망한 마음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시장이기 이전에 민주주의자였고 인권운동가였으며 대한민국 사회혁신의 상징이었다"고 고인을 평가했다. 이어 "시장으로 재임했던 9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바꾼 기간으로 기록되어 마땅하다"고 말했다.
자치구별 도시개발이나 인허가 사업 등과 관련해 이 구청장은 "시와 자치구가 합의해서 이뤄지는 계획이나 추진 중인 사업들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서울시 공통사항은 협의회 차원에서, 각 구별 현안은 구별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박원순 시장의 궐위와 관련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의 입장문 전문>

우리는 오늘 아직도 가시지 않은 참담하고 황망한 마음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가 남긴 무척이나 짧은 작별인사가 믿기지 않습니다. 그가 남긴 삶의 궤적이 너무도 길고, 그가 남긴 발자취가 너무도 선명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서울시장이기 이전에 민주주의자였고 인권운동가였으며 대한민국 사회혁신의 상징이었습니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삶 자체가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에게는 기댈 수 있는 언덕이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수많은 시민활동가들에게는 등대이자 나침반이었습니다.

그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9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바꾼 기간으로 기록되어 마땅합니다. 

그가 이끈 서울의 지난 9년은 화석화된 행정에 사람의 숨결을 불어넣고자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방자치가 끊임없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도록 했고, 시민이 단순한 참여를 뛰어넘어 협치의 주체로 역할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습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대한민국 복지전달체계 혁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마을 활력소 등 지방자치의 본질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민들레 홀씨가 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원전하나 줄이기’에서부터 가장 최근의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도시 선언’과 ‘서울판 그린뉴딜 선언’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 등 지구적 도전에 맞선 인류 보편적 과제해결을 위한 선도적 정책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서울을 국제적인 리더십을 갖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박원순의 지난 9년은 갈등과 경쟁의 회색빛 도시 서울의 곳곳에서 연대와 협력, 그리고 신뢰라는 희망의 새싹이 자라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가 없는 지금 누군가는 그 소중한 희망의 새싹을 지켜내고 더 나아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걸어왔던 혁신의 길은 언제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전은 힘들고 외롭기 마련입니다. 혁신의 길을 버리고 누구나 걷는 길을 따라간다면 편할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박원순의 길은 아닐 것입니다. 박원순이 없는 서울에서 우리가 비록 새로운 혁신의 길을 개척하지는 못할지언정 그가 개척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과 가치는 유지·발전되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위해 최대한의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 박원순 시장이 추진해온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3. 또한 ‘시정이 구정이고 구정이 시정’임을 강조해왔고,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존중해왔던 박원순 시장의 정신은 향후에도 지속되어야 하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어야 합니다.   

4. 위와 같은 일들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앞으로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집행부 · 서울시 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5. 코로나 19가 아직도 우리사회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시가 K-방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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