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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하계2동]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느 수급자가 기부한 희망의 학(鶴) 406개
등록날짜 [ 2020년03월23일 15시19분 ]
 406개에서 멈춘 1000개의 희망
나머지 빈 갯수는 우리의 몫!
 


지난 17일 오후 2시경. 어느 한 노인이 하계2동 주민센터 문을 밀고 들어섰다.
직원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하는 분이라 '혹시 요즘 코로나19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하며 걱정스런 눈길로 노인을 맞았다.
김모 노인(67세)은 한 눈에도 무거워 보이는 돼지 저금통을 내려놓고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돼지저금통에는 500원짜리 동전 406개가 들어 있었다. 수년에 걸쳐 500원짜리 동전이 생길 때마다 저금통에 모은 듯했다. 3일에 한 개꼴로 저금했어도 3년은 족히 걸릴 정성이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하계2동 고영찬 동장은 "어려운 형편에 보내온 정성 가득한 성금의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어찌할 바를 몰라 기부자를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한 뒤, 기부자의 선한 마음만 받겠다고 정중히 말씀드렸지만 기부자의 의지는 확고했다"고 전했다.
김 노인은 장애가 있고 배우자가 중증장애인이 된 후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TV에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해서 저금통을 들고 왔다고 한다. 
고 동장은 "배운 것이 없어서 어디에 보내야할 지도 몰라 무작정 주민센터로 들고 왔다"며 연신 미안해  하는 김 노인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했다.
하계2동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가장 시급히 성금이 필요한 곳에 뜻있게 쓰일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의사회'에 기탁했다.
고영찬 동장은 "우리 모두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힘을 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과거에 종이학 천 개를 모아 '소원을 이루라'는 의미로 선물하는 시기가 있었다. 김 노인이 어떤 의미로 500원짜리 동전을 모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김 노인의 500원짜리 동전 406개에 나머지 594개를 채우는 것은 우리의 몫일지도 모른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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