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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녹천역 일대에 스마트 앵커 들어선다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임대아파트·생산거점 시설 설치
등록날짜 [ 2019년05월14일 14시07분 ]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인접지역으로 재활용과 골재상이 밀집 되어 있어 민원의 대상이 되었던 창동 777번지 일대에 새바람이 불게 될 전망이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역특화산업인 봉제(양말)산업의 체계적인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2년에 스마트앵커(혁신 생산거점시설)를 조성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앵커란 현대화된 작업환경을 갖춰 󰡐기획-생산-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협업시스템을 갖춘 지역의 소공인 입주시설을 말한다.

도봉구는 2019129일 서울시에서 스마트앵커 대상지 자치구 공모사업이 내려온 이후 평소 지역의 특화산업인 봉제산업의 활성화에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 판단, 녹천역 부근의 창동 777번지 일대를 찾아 검토한 후 37일 공모 신청을 하고, 43일 선정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선정은 조건부이며, 창동 777번지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을 하려고 하고 있어 도시계획과에서 이에 대해 용역중이며 용역결과가 최종 확정이 되면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함께 진행을 하게 된다.

도봉구 일자리경제과에서는 이미 2018년에 지역에 봉제공장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양말센터 건립과 관련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양말업체는 현재 208개소으로, 도봉구 양말센터 건립에 대해 61%가 필요성을 나타냈으며 창동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55%로 타 동에 비해 높았다.

아파트형 공장 건립 시 입주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한 것이 61%였는데 이유는 임대료가 79%를 차지해 입주의사에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도봉구 관내 양말업체의 대다수가 다세대다가구 주택에 3~4인 규모로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아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생산성이 저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 양말산업의 대부분이 영세규모로 자체 브랜드가 없는 단순임가공 형태라 고부가가치 창출 및 경쟁력 강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스마트 앵커가 들어서면 쾌적하고 직접화된 작업환경으로 생산성의 향상 한곳에 모여 있는 장점을 살려 󰡐기획·디자인-제조-유통󰡑 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홍보 기존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적 운영 기반 강화 입주업체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생산, 공동구매로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천역 일대에 들어설 스마트 앵커는 2020년 사업을 시작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면적 11,3583000를 사용하며, 3종 일반주거지역 이상으로 사전절차이행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건폐율 60%, 용적율 250%)

건립비용은 국·시비, 수탁기관의 예산으로 280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도봉구는 부지를 제공한다.

양말을 포함한 봉제, 쥬얼리 등 제조업 50여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전부 도봉구에 사업장을 두었거나 스타트업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개발방법은 공용부지 위탁개발 방식으로 수탁기관이 개발비용을 부담하여 시설물 등을 축조한 후 소유권을 자치단체에 귀속시키고 위탁기간 동안 지자체를 대리하여 임대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위탁기관은 도봉구이며 수탁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수탁기관의 수입은 개발보수, 개발비용, 관리수수료, 성과수수료 등의 수수료이며 위탁기간은 최장 30년 범위내이다.

스마트 앵커 건물은 지상5, 지하2층 규모로 입주공간, 지원공간, 공용공간(시제품 제작, 공용장비)인 소공인 입주공간과 시민이용을 활성화 해 적정 임대료 수입확보를 위한 근린생활시설 조성, 입주업종 관련 판매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판매장 등의 주민편의 공간과 공공공청사로 구성된다.

입주자격은 생산 공간의 경우 도봉구 관내의 봉제(양말, 패션), 쥬얼리 등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하고자 하는 업체이며, 지원공간에는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수행기관(디자인, R&D, 유통판매, 교육 등)에게 주어진다.

입주를 위해서는 결격사유가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를 평가하여 선정한다.

임대료는 운영 TF 팀 및 봉제업체 등 관련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서 적정한 임대료 기준을 마련할 것이며, 지나치게 저렴한 임대료 책정으로 인한 특혜시비 및 입주경쟁 과열을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비현실적인 고가의 임대료 책정에 따른 공실을 방지해 효율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유관 시설의 임대료 수준을 고려하기 위해 외국사례와 타 지역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

공모 신청을 담당한 일자리경제과 장건수 팀장은 󰡒양말봉제 관련 센터 건립을 계속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런 기회가 생겨 응모를 하게 됐다. 스마트 앵커에서 소상공인들의 집약적인 활동으로 인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둘리 양말이나 도봉산 양말 등 특화된 것들을 만들어 자체 브랜드화하는 것도 고민해 보고, 수출도 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 앵커에서는 입주기업 간 협업시스템을 마련하고, 조합 결성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상표를 개발해 의류 소비가 많은 동대문 등 타 지역 진출 및 수출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앵커 사업은 서울시에서 도봉구와 마포구 두 곳만 선정됐다.

한편, 도봉구는 2019년도를 일자리에 올인하는 해로 정하고, 찾아가는 기업컨설팅 등을 자치구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역에서 양말 산업을 비롯한 소상공인들과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마트 앵커도 잘 준비해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녹천마을이 재개발되면서 아파트가 들어서자 노원구에서도 창동 777번지 일대 재활용 및 건재상 이전 등 대책마련 민원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노원갑 고용진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서울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도봉구가 용역을 실시 중이므로 용역을 마치는 대로 도봉구와 서울시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고용진 의원과 서울시의회 오한아 의원은 10일 해당지역 주민들과 모임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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