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지난 3일 오전 10시, 중계 2,3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추운 겨울을 맞아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수지가 후원했다.
‘따뜻한 정’ 나누기 행사에는 이사장인 일면스님을 비롯해, 수지의 모친인 정연숙 후원회장, 강난희 박원순 시장 부인, 우원식 국회의원, 김생환 시의원,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이인숙 오승록 구청장 부인, 김선희 의원 등의 내빈과 개그맨 엄용수,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등의 생명나눔 홍보대사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참석했다.
일면 큰 스님은 “가수이자 배우인 수지가 해마다 불우이웃을 위해 나눔을 하고 있다. 작은 정성을 모아 왔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는 더 많은 선물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는 백사마을을 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중계2.3동을 찾았다. 앞으로 대상자가 없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 올 겨울 따뜻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경철 의장은 “우리 사회는 이런 따뜻한 이웃이 더 많은 것 같다. 지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불과 라면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와주신 생명나눔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은 “어려운 분들을 꼼꼼히 챙겨 주시는 분들이 계셔 우리 사회가 어렵지만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수지양~ 내년에는 노원구에 한 번 오세요. 내년에는 같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엄용수 홍보대사는 역대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후원된 물품은 이불 200개와 라면, 수지 팬클럽이 함께 한 햇반 170박스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중계2.3동의 전병달 동장은 “우리 동네는 가장 어려운 동네라기보다는 가장 정이 많고 살기 좋은 동네다.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 마을에 부처님의 손길이 와닿는 것 같아 감사하고 더욱 따뜻한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