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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고 학교발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7일 본관 입구에서 4/4분기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노원구 하계동의 대진고등학교(교장 박승억)에는 다른 학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대진고등학교 학부모이었거나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뜻을 모은 학교발전위원회가 그것이다.
이들은 이미 아들이 학교를 졸업했고, 운영위원회 임기도 마쳤다. 그러나 아이들이 애교심을 갖고 모교를 찾고, 학교를 발전시켜 노원을 벗어나 전국 제일의 명문고를 만들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현재 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흥 학부모의 제안이었다. 이에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옥 전 노원구의회 의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정기옥 현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신규학 M&D대표, 신동하 현 총무, 이재흥, 김용찬, 조임희, 안규성, 민은섭 등 9명이 참여했다.
발전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한다.
김종옥 위원장은 "참여 위원들은 각자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로, 명문대 진학률과 학생들의 평가 등을 반영해 모범교사에 대해 표창을 함으로서 대진고를 명문고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성실, 경건, 신념의 교육 목표아래 교육에 매진하는 대진고등학교를 명문고로 발전시키고,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장과 교직원들의 뒷바라지를 자임함으로서 학교에는 든든한 정신적 후원자가, 학생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진고 마라톤 대회 참여 ▶졸업 시 모범교사 5명, 졸업생 2명 표창 ▶대진고 재학생 및 졸업생 축구 모임인 마리오FC 활성화 ▶학교 발전방향 모색 및 각종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박승억 교장은 "학교발전위원회로 인해 학교운영과 학생 교육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학교에는 상상도 못할 일로 학교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타 학교와의 연수에서도 학교발전위원회에 대해 얘기해 부러움을 받았다"고 뿌듯함을 나타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