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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희의 교육칼럼]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답찾기가 아니라 답 만들기이다.
등록날짜 [ 2018년04월10일 13시28분 ]

답 찾기가 아니라 답 만들기를 해야 하는 이유

 

남산으로 날아가던 부엉이 한 마리가 잠시 숲속에 앉아 쉬고 있었다.

마침 그곳에 있던 산비둘기가 부엉이를 보고 말을 건넸다.

"넌 어딜 그렇게 숨가쁘게 날아가니?"

그러자 부엉이가 억울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난 남산으로 이사 가는 중이야."

산비둘기는 그 이유를 물었다.

", 북산에 사는 사람들 때문에 그래"

왜 북산에 사는 사람이 미워하느냐고 묻는 산비둘기의 물음에 부엉이가 대답했다.

", 북산사람들이 내 목소리가 듣기 싫다며 나를 미워해서 말이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사 가게 됐어"

산비둘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내 생각으론 어딜 가나 소용없을 것 같은데. 원인은 네 목소리에 있으니까. 네 목소리를 고치지 않는 이상 어딜 가나 널 미워할 거야."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문제의 근원을 찾지 못한다면 제대로된 해결책도 찾을 수 없다. 원인을 그대로 둔채 임시방편 미봉책을 찾는다고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것이다.(문병하,2017)

많은 준비되지 않은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공부가 잘 안되는 이유는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주변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학교나 학원의 문제로 여기고 좋은 학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내 마음에 잘 맞는 학원이 존재하질 않는다. 그 이유가 뭘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부모들은 '답찾기'를 시작한다. 학원의 설명회를 찾아다니면서 여기에 답이 있을까? 저기에 답이 있을까? 많은 움직임속에서 󰡒내가 발품을 열심히 하면 언젠간 찾게 될거야󰡓라는 환상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사실 학습의 모든 원인은 아이들에게 있다. 그 시작의 본질은 학생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해야만 한다. 요즘 말하는 사교육이나 혹은 과외적인 공부가 없어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머리가 좋은 아이들이 아니라 학습력이 좋은 아이들인 경우가 많다.잘 배우는 능력이 있고 끝없이 탐구하는 능력이 있는 아이들이 좋은 결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

 

학습력(學習力, learning capabilities)이란

 

학생이 학습해서 획득한 능력으로서 실제적 문제상황에 전이(轉移)되는 힘을 지닌 학습능력을 말한다.

학습된 능력(learned capabilities)으로서의 학습력은 선천성의 의미가 강한 적성이나 지능 등의 능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습력은 내용관련(內容關聯) 학습력Å일반적 학습력Å기초적 학습력의 셋으로 구분된다.

내용관련 학습력은 새로 학습하려는 학습과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선행학습력을 말하며, 일반적 학습력은 일반지능(一般知能적성Å창의성 등과 같이 학생들이 학습해야 할 특정과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학습해야 할 과제의 학습가능성을 결정하는 데 간접적으로 작용하는 능력, 즉 일반능력을 말한다.

기초적 학습력이라 함은 독서력이나 성취동기(成就動機)와 같이 학교학습을 촉진하는 힘은 지니고 있지만, 이것이 어떤 특정 학습과제의 학습을 그대로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기초적 학습력이라 한다.

일반적 학습력이 용량(容量, capacity)의 의미를 가지는 데 대하여 기초적 학습력은 일반적 학습력의 바탕 위에서 후천적으로 형성된 학습능력이라는 점에서 구별되기도 한다.(네이버지식백과 교육학)

 

학습력이 있는 학생이란

 

머리가 좋은 학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학습을 통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진 학생을 말한다. 일종의 아비투스(후천적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잘 배우는 능력이 바로 학습력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잘 배우고 그것을 누적해 온 학생을 말한다. 학습력이 있기 위해서는 잘 배우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능력은 편견이 없어야 가능하기도 하다.

무엇을 미리 잘 알고 있게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부모는 '선행학습'이란 방법을 선택한다. 그것은 지식을 억지로 혹은 미리 넣어서 마치 지식을 갖춘 것처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상당한 착각에 속한다. 엄마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통해서 미리 배우면 똑똑해지거나 혹은 대단한 상태가 된다는 착각과 오로지 수익을 위해서 앞뒤가리지 않는 좋지 않는 학원의 영업에 속아 넘어간 행태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다. 자신들의 불안심리만을 해결했을 뿐이다. 학습력이 좋다는 것은 선행학습을 하지 않아서 제때 배우기만 해도 그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습을 하고 배울 때마다 능력이 커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들의 인식이다. 남을 따라서 하려는 것을 바꾸어야 한다. 성적과 입시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은 선행학습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공부를 많이 하고 학습력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학습력이 좋다는 것은 문제해결능력이 좋다는 것이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알렉스 오스본과 시드 파네스는 6단계의 창의적 문제 해결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단계 목표발견 (Objective Finding)

2단계 사실발견 (Fact Finding)?

3단계 문제 발견 (Problem Finding)

4단계 아이디어 발견 (Idea Finding)?

5단계 해결책 발견 (Solution Finding)

6단계 수용안 발견 (Acceptance Finding)

문제 해결력이 좋다는 것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그것을 원활하게 마무리 짓는 능력이라고 할 수있다.

학교에 가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중 하나가 '팀플'이라는 것이다. 모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면 어떤 착한 아이는 모든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게 된다. 나머지는 학원간다 등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를 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렇게 열심히 참여하는 내 자녀를 보면 답답하기까지 하다. 다른 아이들은 부모가 나서서 학원을 보내 버리며, 이기주의를 가르치는 부모님들도 많다. 결국은 이러한 아이들이 문제해결력이 떨어지게 된다. 누군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안되는 학생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대학에 가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모든 문제를 떠 맡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본인이 모든 것을 떠맡게 되면 그것을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지 부모로서 조언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해결이 잘 안되기는 한다. 하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배우게 된다.

 

답찾기에 익숙한 아이들 답만들기를 가르쳐라.

 

요즘의 아이들은 시험을 보고 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공부를 할 때에도 시험에 나오느냐 안나오느냐가 중요하고 문제에 주어진 것들 중 어떤 것이 답인가에 대한 관심만 있다. 왜 그런 생각으로 아이들이 지내는 것일까

바로 우리 교육이 그렇다 오로지 답을 찾는 것에 집중해 있다. 요즘은 학교내에서도 수행평가를 통해서 답을 찾는 것보다는 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어진 답에서 답을 골라가는 과정은 더이상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새로운 4차산업시대에는 그러한 것들이 모두가 의미가 없다. 이제부터 골라야 할 답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님들이 사회를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부딪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답이 없는 것을 만날때마다 좌절하곤한다. 사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골라야 할 답이 없다. 본인의 경험으로 최선을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려면 현재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여 문제해결을 하고 그것이 내 능력이 되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박중희 shoutjoy@hanmail.net

 

다음호 주제 '왜 교육정책은 사교육경감이 목적인가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면 안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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