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재단(이사장 이동진)이 오는 11월 22일, 생활문화지원센터 ‘마루’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루’는 기존의 도봉문화재단 지하 회의실을 개조하고, 방음 및 음향시설을 설치하여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장이자 연습 공간이다. <마루>는 누구나 편히 들러 담소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지난 4월 출범한 도봉문화재단은 구민이 직접 향유하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생활속 문화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생활문화 거버넌스25, 지역진흥사업, 평화문화진지 운영 등 서울시 공모사업을 차례로 지원받으며, 도봉구 지역문화 진흥에 일조해왔다. 구민의 생활문화를 위해 전용할 만한 장소가 없다는 한계상황에서, 서울시 생활문화지원센터 공모사업에서 재원을 지원받아 기초문화재단에서는 유일하게 지원금을 확보했다.
리모델링 이후에는 공간사용 설명회를 통해, 주민 니즈에 대해 열린 토론을 진행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11~12월은 시범 사용기간으로, 도봉구 생활예술동아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 <마루> 사용을 원하는 동아리 중 마을공동체 협력 및 참여도에 따라, 2018년도에 정기적으로 사용가능한 ‘스마프(스페셜 마루 프렌즈)’가 정해질 예정이다.
또한, 개소를 기념하여 특별한 두 개의 무료 워크숍이 준비된다. 조선시대 사대부의 풍류를 고아하게 노래했던 ‘정가’ 워크숍과 몸의 움직임과 노래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을 해소하는 ‘신화’ 워크숍이 4주에 걸쳐 예정되어있다. 특히 한예종 출신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12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열릴 예정이며, 신청은 도봉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도봉문화재단 홈페이지 www.dbfac.or.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