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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석사과정 개설, OECD국가 중 우리나라만 없어
등록날짜 [ 2017년11월13일 14시44분 ]

동국대 탐정법무전공 김광호 교수
TV나 영화 속에서 만나던 탐정이라는 직업이 국내에서도 곧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동국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석박사과정에 탐정법무전공을 개설했다.

탐정이란 타인의 의뢰를 받아 특정인의 소재 또는 정보를 해당 법률 범위 안에서 수집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탐문, 미행, 잠복 등의 방법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의뢰인에게 보고하는 직업이다.

강도, 살인, 마약 등 신체를 진압하고 강제를 필요로 하는 것은 경찰 등 국가기관이 담당하고, 물리력이나 폭력을 수반하지 않는 금융거래, 산업기밀유출, 미아가출실종자의 소재 파악, 기업 M&A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동국대 탐정법무전공 김광호 교수는 "OECD국가 중 한국에서만 도입되지 않고 있는 탐정제도가 도입됨으로서 국부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경찰과 국민쌍방이 겪는 제도적현실적 고충을 효율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탐정이다"고 설명했다.

탐정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의 경우 경찰업무의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 사내 감사 등을 탐정법무법인에 의뢰해 직원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실이 배제된 정확한 자료가 작성되어 회사 운영진에게 보고되는 등 대부분의 대기업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금융사고 조사 등이 대부분 호주 등 선진국 탐정회사들이 해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법제도가 미비해 대개 컨설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주의 경우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석권하며 부를 창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대기업들이 외국 탐정회사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선진국의 탐정제도는 초창기 신고제로 운영되었으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면허제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과 호주의 경우 탐정자격강화는 물론 준사법권까지 부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탐정제도 도입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국회에 관련법이 상정되어 있는 상황으로 동국대뿐만 아니라 타 대학에서도 학과 개설을 준비 중"이라며 "화이트컬러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탐정이라는 직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탐정학과를 개설한 동국대에서 탐정법무전공을 강의하고 있는 김광호 교수는 노원구의회 5대 의원, 경민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올해부터 탐정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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