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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30회 출현 9마리 포획
노원구 수락산과 불암산 인근 마을이 멧돼지의 빈번한 출현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에 따르면 노원구 수락산과 불암산에 지난 9월까지 멧돼지가 수락산 13회, 불암산 17회 등 총 30회 출현하여 9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노원소방서는 9월까지 수락산 28회, 불암산 3회, 기타 3회로 총 34회 출현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동안 멧돼지가 주로 출현한 곳은 북한산과 도봉산 인접구인 종로·은평·성북·강북·도봉구였으나 2017년 들어와 노원구 수락산과 불암산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락산과 불암산에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상계3·4동 마을주변에 멧돼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 불안한 것은 밤낮 구별 없이 내려오는가 하면 집 앞마당에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수락산과 불암산에 조성되어 있는 유아숲체험장과 둘레길 이용자들이 멧돼지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유아숲체험장에 멧돼지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시설 설치를 요청했으나 아직 미미한 상태로 있다. 멧돼지가 자주 출현하는 상계3·4동 지역에 인접해서 유아숲체험장이 위치해 있어 걱정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