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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원칙과 소신을 지킨 사람을 '장인'이라고 부른다. 사회를 병들지 않도록 만드는 장인은 바로 '인재를 키우는 교육자'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집(固執)이란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 또는 그렇게 버티는 성미라고 표현을 한다. 의견을 바꾸지 않고 고치지 않고 버티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다.
나쁜 고집을 버려라
그 사람'곤조'있네 라는 말이 있다. 일본어인데 우리말로는 근성이라는 단어이다. 비속어로는 '나쁜 고집'을 말한다. 이러한 나쁜 고집이 생기는 이유는 더 좋은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만심과 교만이 한 몫을 한다. 사람을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특히 나쁜 고집이 생기게 된다. "네가 뭘 알아" 이렇게 말하면서 모든 일에 감정으로 대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열등의식이 생기기도 하고 혹은 그냥 이유 없이 통제되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면서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
이는 상대방이 틀렸다고 믿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기에 생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고집이란
좋은 고집이란 공감하고 따라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삶에 항상 필요한 것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지만 상대방인 진정성을 가지고 나를 설득하여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든다면 그것을 따라주는 것이 바로 좋은 고집이다. 즉 큰 틀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큰 강물이 흘러갈 때 중간 중간에는 소용돌이치는 곳도 있고 전체가 흐르는 방향이 아닌 옆으로 흐르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 흐름도 전체 흐름 중에 하나인 것이다.
그가 하는 말이 확실히 옳은 이야기이고, 그 방향이 맞는 것이라면 나와 달라도 들어주고 따라주는 것이 좋은 고집인 것이다. 설득 당했다는 억울함 감정은 버려라. 그리고 스스로도 옳은 생각을 가지고 과감히 따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더 큰마음을 지닌 대인 배'가 되어야 좋은 고집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옳은 고집이란
옳은 고집이란 원칙을 지키며 낮은 자세로 함께 하는 것이다.
좋은 고집만 가지고는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즉 자신이 평소에 존경하거나 아끼는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이유들 때문에 나를 설득하는 사람의 말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 정때문에 옳은 판단을 하기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 정을 넘어서는 판단과 통찰력을 가지고 '옳음'을 이끌어 나갈 때 진정한 옳은 고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옳은 것이란 사리에 맞고 바르다는 것이다. 그 말은 겉으로 보아도 비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굽은 데가 없이 바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집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은 더 많이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아는 것이 더 많아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낮아지려면 벼가 익어가듯 해야 한다. 그래야 숙여지는 것이다. 삶의 무게가 무거워 질수록 낮아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교육자로서 옳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공부를 하고 대학원 박사까지 하지 않아도 석사를 해도 혹은 학사학위정도만 공부해도 교육 무엇인가를 90%는 이해할 것이다. 대부분 다 알아듣고 이해가 될 것이다. 99%아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행동과 실천'이다. 다 아는데 그것을 실천하는 힘이 있고 그것을 행동과 실천으로 마무리해야 교육자가 되는 것이다. 옳은 고집을 가지려면 내가 이해하는 마음에서 행동과 실천이라는 것을 몸에 달아야 하는 것이다.
가르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르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왜 힘드냐고 물으면 "가르친 사람 스스로가 먼저 솔선수범 하면서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할 수 있다.
솔선수범이란 무엇인가? 솔선수범(率先垂範)은 남보다 앞장서 지킴으로써 모범을 세움을 말한다. 솔선수범은 남보다 앞서 법규를 드리운다, 즉 지킨다는 뜻을 갖는다.
이러한 고집차원에서 이야기를 하면 '내가 못하는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며, 혹은 내가 혼자만 잘하는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르치는 일이라는 것은 내가 할 수 있고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일을 가지고 남에게 설득하는 일인데, 상대방을 고려하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우는 사람이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의 생각을 들어주고 공감하기도 하며 동의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못한다면 무시할 것이 아니라 왜 못하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모색하여 알려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선생의 역할이고 해야 할 일인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들이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안 하는지 금방 안다. 이러한 일만 하다 보니 아이들을 보면 곧바로 알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적하고 말하는 선생은 굉장히 적은 편이다. 그 말을 하면 그 아이를 책임지고 공부를 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 아이의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나의 일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그 아이에게 공부해라라는 말을 하게 되고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어떠한 깨달음이다. 깨달았다면 교육의 인격이 생긴 것이다. 그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선생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교육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가르치는 일을 반복하여 다듬어져야 비로써 교육의 인격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학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여 자신에게 주어지는 학생들을 공부를 좀 못한다고 포기하지 말라. 그리고 돈이 안 된다고 반을 없애거나 하지 말라. 또한 돈 좀 못 번다고 불평하고 불만을 가지지 말라. 지금 주어진 학생이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배려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학교 선생님들도 공무원 사고 버릴 때
환경은 변화하는데 교사는 답보 상태
이제 학교 선생님들도 공무원사고를 버려야 한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안되다고 생각하거나 피곤하다고 가르치는 일을 대충 대충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현재 초·중학교에서 컴퓨터도 못 다루는 분들이 너무 많다. 교실은 스마트하게 변했는데 사용을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환경은 진화했는데 사람이 발전하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일을 가진 공교육 사교육 선생님들은 '자신만의 옳은 고집'을 가지고 인재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해야 한다.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좋은 고집을 넘어서 옳은 고집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