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룸셰어링에 참여한 대학생과 어르신들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가을학기를 앞두고 노원구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거공유사업(룸 셰어링) 참여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61㎡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만60세 이상 어르신과 관내 6개 대학(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재학생․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구청을 방문 접수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며 상호 협의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시세의 50% 이하(월 25~30만원)로 공과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구는 어르신의 신청이 접수되면 직접 방문해 상태 및 주변 환경, 통학거리 등을 고려하여 대학생과의 매칭을 중재한다. 필요할 경우 서울시 지원을 받아 100만 원 이내에서 학생 방 및 공유 공간의 도배, 장판, 조명기구 교체 등 환경개선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2013년 시작된 룸셰어링 사업은 2017년 현재 어르신 36가구, 대학생 45명이 행복한 주거 공유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고 누적 매칭 실적은 어르신 129가구, 대학생 154명이다. 구는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를 진행하여 어르신과 대학생 간의 주거 공유 생활이 최대한 즐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8월 30일 2017년 하반기 룸셰어링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어르신만 혼자 사는 적막한 공간에 손자․손녀 같은 대학생이 함께 살게 되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을공동체 룸셰어링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세대가 통합을 이루고 청년과 노인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어르신과 대학생의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