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의장 정도열)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언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노원구의회는 오한아 의원(더민주, 월계동)을 대표로 정성욱, 김승애, 최윤남, 손명영, 김운화 의원 등이 참여하는 '손말(수화)활성화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단체는 7월부터 9월까지 소속 의원들이 수화통역을 배우고, 장애인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의견수렴을 하게 된다. 또한 노원구와 타 자치단체의 수화통역센터를 비교방문하며, 장애관련 문헌 등 정보수집에 나서게 된다.
오한아 의원은 "우선 언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지난해 수화법이 제정돼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하고 희망자에 대한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에 시화교육지원조례가 있어 시와 협의해가며 별도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단체는 10월 노원탈축제에서 연구단체 부스를 운영하고 수화통역 합창대회 등을 통해 일반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관내 각종 행사 시 수화통역사를 필수로 참석시키고, 일반인에 대한 수화교육과 언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지원 등을 담은 조례 제정에 나설 예정이다.
오한아 의원은 "연구단체는 농아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여 수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농인들의 언어권을 보장하고자 만들어졌다. 또한 한 사람의 청각장애인만 있어도 수화통역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이번 연구 단체 활동을 통해 제도화하여, 농인들의 사회적 활동 참여를 증진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