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 가꾸기 공모 선정수락산과 불암산을 끼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곳에 상계동 희망촌이 있다, 그러나 이곳은 상계뉴타운지역에서 제외되며 당분간 낙후된 모습으로 지내게 됐다.
이곳의 주변 환경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서울 달동네 희망촌이 서울시 푸른도시국이 추진하는 골목길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마을을 새롭게 만드는 일에 열심인 김광수 시의원은 지난 5일 이곳을 찾아 희망경로당에서 '희망촌 골목길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그동안 희망촌의 열악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여기 참석한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과 함께 매주 일요일 청소를 하고 쓰레기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해 쓰레기를 줄이는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골목길 환경이 열악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울시 푸른도시국의 골목길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늘 설명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관이 아닌 지역주민이 스스로 노력하고 관리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골목길 곳곳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꽃밭을 조성하고, 골목길의 적치물을 정비한 후 어두운 벽에 벽화를 그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게 된다.
사업 추진은 공모사업을 신청한 수암사랑나눔이(단장 김갑수)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게 되며 11월까지 마치게 된다.
이를 위해 김 의원과 봉사단원들은 통영 동피랑마을과 부산 감천마을, 거제도 외도를 다녀오는가 하면 2차례의 세미나도 가졌다.
주민들은 이곳저곳의 지저분한 곳이 있다며 동참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마을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어 성공적인 사업이 되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만들어 지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골목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