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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병 당협위원장으로 텃밭을 갈던 김정기 위원장. 홍정욱 전의원에게 지역구를 양보하면서 상해 총영사로 떠났었다.
10년만에 다시 지역구로 돌아 온 자유한국당 노원병 당원협의회 김정기 위원장을 강남 대륙아주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
■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낯설지는 않을 듯하다. 그래도 다시 맡게 된 당협위원장으로 노원병에서 느끼는 소회가 있을 텐데?
10년만에 정치적 고향에 돌아온 것 같아 참 기쁘다. 세월이 흘렀지만 옛 동지들과 주민들이 그대로 있어서 10년의 세월을 느끼지 못한다.
■ 학원에서 정치까지 많은 역경을 딛고 꿈을 향해 걸어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학원생활부터, 책을 출판하고 국제변호사와 정치입문까지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부친께서 경영하던 농장이 인재와 천재로 문을 닫게 되었다. 제가 18세에 대형입시학원의 소년강사로 시작하여 20세부터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와 전국 60개 대학에서 스타영어강사로 이름을 알리고, 수 백만 부가 팔린 대학생을 위한 거로 영어시리즈의 저자로서 청년시절 대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2000년 40세 최연소로 숭실사이버대학교 초대 학장으로 대학을 경영하다가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노원 병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였지만 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낙선한 경험이 있다.
■ 노원병 당협위원장으로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양보한 후 상해 총영사로 재직하게 되었다. 당시 마오 여인과의 문제로 시련을 겪었는데 이에 대한 것을 간략히 설명해 달라.
4년간 당협위원장으로 노원 병을 지키다가, 2008년 대사급인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로 임명되어 대한민국 정부대표로서 국익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귀국 후 상하이파동이 터져 조작된 자료에 근거한 언론의 무책임한 집중포화로 30년 정치사회적 기반이 무너졌다. 국무총리실 합조단 조사결과와 검찰 이유서에서도 밝혀졌듯이, 음모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되었지만 공관장으로서 관리 책임은 통감한다.
이후 5년간은 성결대학교 교양학부 석좌교수와 법무법인 영진 미국변호사로 초야에 묻혀 살면서 연단의 세월을 보냈다. 저는 이 시절을 하방(중국에서 당원이나 공무원의 관료화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 동안 농촌이나 공장에 보내서 노동에 종사하게 한 운동)이라고 한다. 매일 새벽 2시간씩 집 앞을 흐르는 물을 보면서 물의 정신을 깨우쳤다. 물은 낮은 데로 흐르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끊임없이 베풀면서 받기를 기대하거나 의뢰치 않는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로 동아시아 국제정치를 강의하고, 국내 10위권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대륙아주 중국총괄 미국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자유한국당 인터넷방송국에서 보수아카데미, 남북미중일러 국제문제, 문재인 정부 개혁정책 건전한 비판, 주요뉴스 시사토크에 매일 출연하고 있다.
■중앙당 팟 캐스트와 종편 출연을 이야기 했다. 중앙당에서의 역할을 포함 변화가 있다면.
자유한국당 팟 캐스트는 전국에서 30만명이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까지 60회 출연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팟 캐스트 출연 경험을 살려 공중파와 종편방송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것이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낙후된 현재의 보수개념보다는 종북좌파와 차별화 되는 전통적 진보개념을 수용해 창조적 파괴가 이루어져야 향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본다. 이러한 점을 보수개혁특위 위원으로 홍준표 전 대선 출마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여론조사와 정책에 치중했던 여의도연구원은 기존의 업무 외에 당원 교육기관으로 확대된다. 앞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과 단체장 출마자, 향후 국회의원 출마예정자들은 교육이 의무화 된다.
■ 현재 상황이 여야의 비율이 1:3으로 산술적 측면에서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본다. 당장 내년 6월 13일 보궐선거가 있는데
지난 대선 때 8개동을 도보로 걸으면서 주민들과 면대면 인사를 하면서 지역구를 샅샅이 훑었다. 우선 당원협의회 조직강화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지역구를 나 홀로 걸으면서 모든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터놓고 진솔한 대화를 최대한 많이 나눌 것이다.
다당제 하에서 선거 치르기가 쉽지 않다. 바른정당이 정치 구락부로 전락하여 해체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보수진영의 표만 잘 지켜도 민주당의 지역 강후보, 국민의당 전국 강후보가 나오게 되면 강대강 황금분할로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정치 입문에 대해. 어떤 정치인의 상을 그려 나갈 것인지?
정치에 뜻을 둔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부친께서 낮은 단계에서 부패구조의 희생양이 되어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인재와 농장을 덮친 강추위가 몰고 온 천재로 집안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정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정치인이 되어 부조리를 개혁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후 제 인생 조각은 긍정적 자아관에 바탕을 두고 주체적으로 이루어졌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인간상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 주민에게 한 말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섬기고,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올해 8월 팟 캐스트 60회 출연 목표를 마치면 주민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지역에서 잘 안보인다고 섭섭해하기 보다 더욱 더 발전하도록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