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이 쌍문동의 밤하늘을 물들였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저녁 9시가 넘은 늦은 시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숭미파출소 앞에 자율방범대원들이 모였다.
쌍문1동 자율방범대는 4년 전부터 매학기 덕성여대의 중간, 기말고사 및 축제 기간이면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적이 드문 학교에서 사람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역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은 과거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인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에서 출발한 것으로, 4년 전부터는 이름을 바꾸어 이어지고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였을 당시에는 쌍문1동 자율방범대만이 참여했으나, ‘아름다운 동행’으로 바뀌며 숭미파출소, 청소년육성회(도봉경찰서 직능단체)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아름다운 동행은 15일, 16일, 19일 3일에 걸쳐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었다. 숭미파출소, 청소년육성회에서 차량지원 등 적극적인 참여로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 여학생은 “밤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지쳤었는데, 안전하고 즐거운 귀갓길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강덕 자율방범대장과 김상범 파출소장은 “동행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만으로 성범죄자들에게는 범죄를 실행에 옮기기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덕성여대생들의 안전한 귀갓길에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동 관계자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힘써주는 자율방범대 및 파출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 이어지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