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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원구가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모래소독을 지원하고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구는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 공원 86곳 ▶공동주택 227개 단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 54곳 ▶학교 39개교 내 어린이 놀이터 총 406개소 놀이터의 모래를 소독하기로 했다. 구는 관리소의 신청을 받아 관내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에 대해 모래 소독서비스를 제공한다.(폐타이어를 활용한 우레탄 놀이터는 제외) 또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내 놀이터에 대한 모래 소독도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노원구 공원 내 83개소 어린이놀이터 모래에 대한 검사결과 기생충 란(개와 고양이)이 발견되지 않았다. 23곳의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중금속 8개 항목(구리, 카드뮴, 납, 비소, 수은 등)검사 결과에서도 '이상 없음'으로 판명되었다.
구는 모래소독을 마친 놀이터에는 소독 인증표시를 붙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모래 소독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독 업체에 위탁하는 대신 2012년 5400만원을 들여 토양 관리기, 모래 소독 차량을 구매해 지난해 어린이 공원 85개소, 공동주택 230개소 놀이터에 대한 모래 소독을 실시했다. 올해도 모래소독 전담인력 4명을 채용해 이달부터 공원놀이터를 시작으로 유치원(어린이집) 놀이터와 학교 놀이터 공동주택 놀이터 모래를 순차적으로 소독한다.
한편 구는 공원의 어린이 놀이시설 108곳에 대한 일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항목은 설치검사, 정기시설검사, 배상책임보험가입,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 위험시설로 판명될 경우 이용금지 조치 후 관리주체에게 안전검사기관에 안전진단을 신청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불합격 시설에 대하여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가 매년 모래소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공간이 조성됐다"며 "아이들이 깨끗한 모래를 가지고 놀며 창의성과 감성이 발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