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이 어린이들로 인해 행복을 더했다. 쌍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월 26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10가정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생신잔치’는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 등에서 개최하는 식사대접 참여가 어렵고,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쓸쓸히 생일을 맞이하는 독거노인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신을 축하드리는 사업이다. 쌍문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며 주민센터, 지역아동센터와 협업하여 진행된다.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생일축하 노래와 동요를 부르고, 어르신들이 케이크의 초를 불며 시작되었다. 관내 민간거점복지기관인 성은교회의 후원선물이 전달되고, 이어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황 모 어르신은 “자식들도 연락이 끊기고 80평생 살며 제대로 생일상 한 번 받아본 적이 없다. 손자같은 아이들이 직접 찾아와 노래도 불러주며 축하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어르신을 찾아온 지역아동센터 김 모 어린이는 “처음 들어올 때 할머니가 외롭고 쓸쓸해보이셨는데 이렇게 활짝 웃으며 기뻐하시니 나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 관계자는 “찾아가는 생신잔치는 어르신들에게는 작은 기쁨을, 어린이들에게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심을 심어주는 시간이 되었다. 하반기에도 의미있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