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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길고양이 개체 수 관리를 위해 중성화사업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 울음소리와 음식물쓰레기 봉투 훼손 등으로 민원이 다수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방법은 안락사와 중성화 두 가지를 주로 사용하며, 안락사의 경우 다른 길고양이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되어 개체조절에 효과적이지 못하다. 군집 중성화 방법이 추진되는 이유다.
중성화는 길고양이를 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하고 다시 방사하는 방식이다.
노원구는 3천6백여만원을 투입해 상반기에 길고양이 245마리를 중성화할 계획이다. 발정기 전 중성화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수태․포유가 확인된 개체를 제외한 2㎏이상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며 포획, 운송, 방사는 시민자원봉사대와 위탁계약한 중성화 사업자가 맡는다.
한편 구는 구민참여로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 등 구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균형 있는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인권뿐만 아니라 이제는 도시생태계의 구성원인 동물권도 존중하면서 길고양이 적정 개체수 관리를 위해 효과적인 중성화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