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는 지역 내 몸이 불편하여 집밖 인근도 다니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실시했다.
방학1동 협의체 위원들은 2017년 사업계획을 진행하던 중 거동이 불편해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오지 못하고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해보자고 아이디어를 냈고, 2월부터 생신잔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아직은 찬바람이 불던 지난 23일, 협의체 위원들은 떡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어르신 댁을 향했다. 누군가 집에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어르신들은 위원들이 불러주는 생신축하 노래에 눈물을 훔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고, 시각1급 장애를 가진 어르신 한 분은 보이지 않는 눈으로 어렵게 익힌 피아노를 즉석 연주해주시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장금석 협의체위원장은 “받는 것보다 나누는 것이 더 큰 행복”이라며 “기쁨도 행복도 두 배인 하루였다. 추우나 더우나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앞으로 쭉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방학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매달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