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고 나면 이웃끼리 먹어보라며 한 포기씩 나누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훈훈한 동네가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2동 주민센터 통장협의회는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웃사랑, 김장1포기 더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김장김치를 담글 때 조금씩 더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15일은 배추 절이기를 시작으로 각종 양념을 준비하고 16일에 버무려 이틀에 걸쳐 방학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총 28명의 통장이 참여하여 6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맛깔스럽게 담가진 60포기의 김치는 방학2동 내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28가구에 전달되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에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직접 찾아뵈며 김치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행사의 참뜻을 몸소 실천하기도 하였다.
방학2동 주민센터 통장협의회 총무는 “회원들이 직접 참가해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1포기 김장 행사가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도 “바쁘신 중에 참석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통장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