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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몰 등 총 61곳을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 7일과 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직접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다.
김장성수품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의 구매비용은 총 24만6960원으로 지난해 19만 3690원보다 약 27% 상승했다. 가격 상승의 주요요인으로는 배추와 무, 쪽파, 미나리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 때문으로 파악됐다. 특히 쪽파와 미나리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와 무 역시 폭염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가격은 상승했으나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산지작황이 양호해 정부의 비축 농산물 공급확대 시 점차 가격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재료 중 건고추와 생강은 올해 작황이 좋고 비축물량이 충분해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했고, 굴과 새우젓은 김장철을 맞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마트 이용 시 구매비용도 전년대비 27%상승한 27만241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0%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 평균 김장비용은 종로구와 노원구, 관악구가 평균 27만원대로 높게 형성됐고, 서대문구와 용산구는 평균 22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 25만5460원으로 신선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담그는 경우보다 3%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