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소방서(서장 김형철)와 의용소방대(대장 박진식 도봉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10월17, 18일 양일간에 걸쳐 아파트 소방활동 장애대상 현장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조사 활동은 지난 한양아파트의 화재사건 이후 화재시의 소방활동 황금시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계획됐다.
도봉소방서는‘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세워 그 일환으로 관내 253개 아파트 단지(2016년 1월 1일 이전 완공 아파트)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2인 1조로 구성된 80개팀이 도봉구 전체를 대상으로 활동했다.
조사팀은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 지면표시가 각 동별 1개 이상 설치되어 있는지를 점검하고,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의 표시위치가 적정한지의 여부를 살펴보고,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의 도색 상태와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에 이중주차가 되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았다.
또, 나홀로 저층 아파트의 경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폭이 좁은 경우가 있어 진입로 폭을 차들이 주차된 상태에서 파악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중주차 등 주차장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조사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이를 위해 현장책임팀장은 조사시에 불필요한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2일에 걸쳐 조사한 결과는 10월 21일 금요일 까지 모두 취합하여 재난관리과에 제출되고, 이를 기준으로 해서 가능한한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동원해 안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이날 함께 활동한 박진식 의용소방대장은 “소방차전용 주차구획선에 대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도 법적 제재가 되지 않고 있어,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데 꼭 필요한 일임에도 확실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속적인 전수조사와 행정제제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소방활동에 장애대상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