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1동은 지난 14일 민간복지거점기관 염광교회 가나홀에서 저소득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생신잔치를 열었다.
창1동은 어려운 형편에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복지위원회가 주관하여 반기마다 생신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방식과 다르게 따뜻한 국물과 밑반찬으로 구성, 어르신들의 입맛과 정서에 맞는 음식 위주로 준비하였고 케이크, 떡, 과일 등 푸짐하게 차려진 생신상과 흥을 돋우는 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생신잔치는 한국국악협회의 자진모리곡으로 흥을 돋우며 시작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간호사들이 혈압·혈당체크를 하는 코너를 마련,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였다. 본식 시작에 앞서서는 가장 연장자이신 남·여 어르신이 무대에 나와 떡케이크에 촛불을 붙였고, 모두 함께 생신축하곡을 합창하며 서로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구청장을 대신하여 김미경 여사가 참석, 어르신들께 음식을 나눠드리며 생신을 축하했고, 관내 엘마트에서는 입가심을 위한 식혜음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노석호 창1동 복지위원장은 노래 한 곡조를 부르며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따뜻한 정성을 대접하고자 마련한 자리인만큼 마음 한가득 행복을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도 “행사를 위해 후원하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불어 사는 창1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