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2일 쌍문3동 동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충길)의 주관으로 민간복지거점기관인 늘푸른교회에서 어르신 60여 명을 초청, ‘어르신 생신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잔치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것으로, 생일을 맞이한 저소득 어르신 30여 명과 이웃 독거어르신들을 함께 초청하였다.
‘어르신 생신잔치’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하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중점 사업이다. 생신날에도 함께하는 가족 없이 외롭게 지내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동복지위원회와 민간복지거점기관이 함께 준비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함께green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 우이천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쌍문3동 마을음악회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주민센터 직원의 기타연주 등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져 그 의미를 더했으며, 음악과 함께 어르신들이 노래하고 어우러지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
잔치 당일 생일을 맞이한 한 어르신은 “친구는 추석에 자식들이 왔다고 자랑하는데 나는 만날 자식도 없이 혼자 TV만 보고 있어 더 외로웠다. 오늘이 내 생일인데 잊지 않고 이렇게 불러줘서 행복하고, 이렇게 깔깔 웃어보기는 오랜만이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동 관계자는 “민간복지거점기관이 활성화되어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뿐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는 쌍문3동이 될 수 있도록 주민센터도 동복지위원과 함께 많은 민간기관들이 복지거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