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에 훈훈한 선물이 도착했다.
지난 9월 13일 효문중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와 손수 준비한 송편을 쌍문1동 주민센터에 전달한 것. 사랑의 목도리와 송편은 쌍문1동 복지위원들을 통해 영양죽을 지원받는 홀로 계신 어르신 17명에게 전달되었다.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는 색깔도 모양도 다 달랐지만 몇 개월 동안 학부모회 어머니들과 효문중학교 1, 2, 3학년 29명의 학생들, 10명의 교사들이 함께 모여 서로 알려주고 배워가며 만들어 낸 정성스런 창작물이다. 무지개색의 알록달록한 송편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만든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담겨 더 먹음직스러웠다.
아침, 저녁의 쌀쌀한 바람을 가려줄 목도리와 정성 가득한 송편을 전달받은 윤○○ 어르신은 “직접 만든 목도리라 그런지 밖에서 파는 목도리보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송편도 너무 예뻐 먹기 아까울 정도다”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동 관계자는 “민족의 최대 명절이지만 홀로 있어 쓸쓸했을 어르신들을 위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아름다운 마음들 덕분에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