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더운 올해 여름, 도봉복지공동체사업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영양죽 배달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말복을 맞아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더위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복지위원들이 삼계탕을 만들어 300가정에 직접 배달한 것이다.
영양죽 배달 사업은 도봉복지공동체가 주도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이다. 동 복지거점기관인 서원암에서 영양죽을 만들면 동 복지위원회 위원들이 각 어르신 집으로 직접 배달하는 형태로 3년째 진행 중이다. 어르신들의 건강뿐 아니라 외로운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있다.
이번 ‘여름철 건강특식 삼계탕’은 역대 2위의 열대야를 기록하며 연일 극심한 폭염으로 지쳐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손수 만들어 먹기 힘들지만 여름철 기력을 채워주기에 손색없는 삼계탕을 제공, 기력을 보충하여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도봉복지공동체의 민간복지거점기관인 서원암에서 전액 후원하는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도봉복지공동체는 작년 여름엔 화채를 제공하는 등 매년 계절마다 적합한 특식을 만들어 배달했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는 변질 가능성이 높은 영양죽 대신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등 대상자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민간복지거점기관인 서원암은 영양죽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유기농 야채를 직접 손질하고 죽을 쑤어 진공 포장하는 등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의 품격을 높이며 주민주도 민관협력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유난히도 더운 이번 여름에 어르신들이 많이 지치셨을텐데 세심하게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며 기력을 보충하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도봉을 만들어가는 구민들의 참여가 고맙다. 이런 복지활동이 더 활발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